제주옹기박물관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닮아 거칠지만 소박하고 정감있는 제주옹기
무릉리 제주옹기박물관 건립에 즈음하여
제주옹기 집산지(신평리를 중심으로 한 제주서부지역 일대) 중의 한 마을인 무릉리는 옹기일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대다수의 마을사람들이 옹기일에 종사하였던 옹기촌이었다. 그릇을 만들어내는 도공을 비롯하여 불을 때는 불대장과 질 좋은 점토을 찾아내고 관리를 했던 질대장, 그리고 지역적 특색이 잘 나타나는 돌가마인 제주전통가마를 만들어내는 굴대장에 이르기까지 기능인들이 고루 분포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근대(1900~1960) 제주옹기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故고홍수선생이 마지막까지 옹기일을 했던 지역으로 제주옹기의 역사적 관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는 정확한 근거와 실증적 자료에 의하여 형성된다.
제주옹기의 역사를 담고 있는 터를 바로 세우고, 후대들을 위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승· 보존된다는 점에서도 제주옹기박물관의 건립은 매우 중요하다.
제주옹기박물관 부지로 기증이 된 토지(대정읍 무릉리 1854 번지)는 故고홍수선생이 생전에 옹기를 만들기 위해 점토를 캐내었던 흙밭이기도 하거니와 무릉리는 제주옹기의 역사적 관점에서도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2021년 현재 제주옹기박물관은 故고홍수선생의 가옥을 기반으로 전승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박물관 전시공간의 형태를 새로 계획중임)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무영로 254번길 3-1 |
전화 | 064-792-7955 |
운영시간 | 월 ~ 금 (09:00 ~ 18:00) |